北 “日 후쿠다 내각 대북정책 전환해야”

북한 주간지 통일신보 최근호(9.29)가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신임 일본 총리와 새 내각을 향해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10일 입수된 통일신문은 ’정책전환을 해야 한다-일본에서 새 내각의 출현을 두고’라는 글을 통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정책이 “사회현실을 외면하고 역사의 흐름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인 것들이었다”며 “일본의 새 내각은 아베의 수치스런 운명에서 교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아베 내각이 헌법개정과 대북 강경정책에 매달려 “단명내각”의 오명을 썼다면서 “아베의 반공화국(반북) 적대시 정책으로 조(북).일 관계는 극도로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베는 이미 다 해결된 납치문제와 있지도 않는 핵.미사일 위협을 요란스럽게 떠들면서 공화국에 대한 정치.경제적 압력과 제재 책동을 발광적으로 벌이며 심지어 공화국의 합법적 해외 공민단체인 총련을 말살하기 위해 악랄하게 책동했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또 “후쿠다는 아베가 추구해온 헌법개정, 자위대의 해외 파견 등을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상이 되면 야스구니진쟈(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그만둘 것이라고 말했다”며 새로 출범한 후쿠다 내각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통일신보는 나아가 “대조선(대북) 강경정책 등 아베의 보수우익 정책을 그대로 밀고 나가겠다고 표명”한 아소 다로(麻生太郞) 전 간사장이 아베 전 총리의 정치 노선에 비판적인 후쿠다 총리에 패했다면서 “사회의 현실을 외면하고 시대착오적인 정책을 실시하는 자들은 반드시 민심을 잃고 정치적 패배와 파멸을 면치 못한다”고 논평했다.

한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007 남북 정상회담’ 기간 노무현 대통령에게 “일본이 후쿠다 내각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앞으로 일본 정부의 정책을 지켜볼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