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 유엔 상임이사국 구걸외교”

북한의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18일 “최근 유엔 개혁의 흐름을 타고 상임이사국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일본이 지지 확보를 위해 각 나라를 돌며 구걸외교ㆍ청탁외교를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신문은 ‘유엔에는 군국주의가 있을 자리가 없다’는 제목의 개인 필명 논평을 싣고 “미국의 대이라크 정책에 편승함으로써 유엔 경시자세를 명백히 드러냈던 일본은 언제 그랬던가 싶게 아양을 떨면서 유엔을 중시한다는 인상을 풍기기 위해 갖은 추태를 다 부리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특히 “일본이 유엔의 책임적인 자리를 탐내는 것은 세계의 평화와 안전, 발전을 위해서가 아니라 군국주의 해외팽창 야망을 실현하는 데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극도의 타민족 배타주의, 타국 영토강탈 기운이 고조되고 있는 일본 사회에서 집권계층이 우익화ㆍ반동화의 맨 앞장에 서 있다는 사실은 일본의 군국화가 국가의 공식적 입장이며 정책이라는 것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신문은 독일의 과거사 반성을 사례로 들면서 “독일과 정반대의 길을 걸었던 일본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은 흐려지고 있으며 세계적 규모에서 반일감정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찬성표를 던지는 것은 그들의 해외침략 기도에 청신호를 켜주는 엄중한 후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일본에 대해서도 “시대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군국주의 해외침략 사상과 결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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