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 유엔분담금 재검토 입장 비난

북한 노동신문은 3일 일본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이 무산되자 유엔 분담금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정치난쟁이의 서푼짜리 외교술”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정치난쟁이의 졸렬한 외교술’이라는 제목의 개인 논평을 통해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이 좌절된 원인은 유엔 분담금 문제가 아니라 전범국가로서 자격문제에 있다고 지적했다.

논평은 이어 일본의 ▲60년 넘는 과거사 청산 연기 ▲역사교과서 왜곡 ▲집권계층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등은 아시아인은 물론 세계인의 일본에 대한 분노심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논평은 자위대의 참전권과 교전권 복귀를 거론한 뒤 “세계 여론은 일본의 이러한 행동이 앞으로 타국에 대한 직접적인 무력 침공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을 경계했다.

논평은 “일본이 유엔분담금 문제를 가지고 재세를 하려고 하는데 그것으로 차례질 것은 국제사회의 조소와 비난뿐”이라며 “일본이 해야 할 당면과제는 저들이 저지른 과거 죄행에 대해 성근히 반성하고 청산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일본 외상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이 이뤄지지 않으면 유엔분담금 삭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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