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 월드컵 본선 물거품 가능성”

북한 체육신문은 3일 일본 대표팀이 북한과 경기를 ‘제3국 무관중 경기’로 치르게 돼 평양에서 하는 것보다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독일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는 보장은 없다고 지적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체육신문은 ‘부당한 결정으로 유리하게 된 일본팀’이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 글에서 “국제축구연맹 규율위원회는 일방적으로 6월 8일 우리 나라(북) 축구팀과 일본 축구팀 간 경기를 평양에서 진행하기로 한 당초 결정을 밀어버리고 3국(타이 수파찰라사이경기장)에서 하기로 했다”면서 “이로써 일본 축구팀은 우리 나라 축구팀과 경기를 매우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체육신문은 “그러나 유리성과 함께 남의 힘을 빌려서라도 월드컵 본선경기에 기어이 진출하려는 일본 축구팀의 희망이 물거품이 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크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최종예선 1차 경기에서 이란팀에 패한 일본팀은 2차 경기에서도 이란팀을 이기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형편에서 일본팀으로서는 바레인과 우리 나라 경기에 ‘왼심을 쓰고’(조바심을 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일본 축구팀이 바레인 축구팀과 원정경기에서 패하는 경우 우리 나라 팀과 경기에서 최소한 비기지 않으면 본선경기 출전자격을 가지는 것이 매우 힘들게 될 것”이라며 “그런 것으로 해 일본 팀은 6월 8일 우리 나라 축구팀과 경기를 3국에서 할 것을 기대했던 것”이라고 일본을 비꼬았다.

체육신문은 “그러나 (제3국 경기로 치러 지게 됐지만) 희망이 곧 현실이 아니며 경기는 치열한 대결전으로 승패가 결정난다. 국제경기인 경우 더욱 그렇다”면서 “경기 승리는 쉽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윤정수 북한 대표팀 감독은 “우리는 현재까지 경기성적을 놓고 ‘손맥을 놓는 일’(사기 저하)이 없을 것이며 선수들은 더욱 분발해 조국과 인민의 기대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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