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 올림픽 주최 자격 없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7일 논평을 내고 일본이 2016년 하계 올림픽대회를 주최할 자격이 없다고 못박았다.

논평은 일본의 올림픽 유치 노력과 관련, “참으로 삶은 소가 웃다가 꾸레미(부리망. 소의 주둥이에 씌우는 망)가 터질 일”이라고 비꼰 뒤 “일본은 과거를 청산하지 않아 정상국가, 보통국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의 정치인들 역시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는 온갖 비열한 짓도 서슴지 않고 순수한 체육정신까지 더럽히고 있다”면서 올해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수중발레) 월드컵과 동아시아 호프스 탁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려던 북한 선수단에 대한 일본 당국의 입국 불허를 예로 들었다.

논평은 “우리 선수단에 한해 그 무슨 ’조항’에 걸어 사증(비자) 발급을 불허하고 입국을 전면 차단한 일본 반동들이 상전의 지령에 따라, 저들의 비위에 맞지 않는 나라에 압력을 가해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하리라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증앙통신 논평은 이어 “어린 소년들이 참가하는 선수권 대회마저 신변안전을 담보 못 하겠다고 한 일본을 과연 법치국가라 할 수 있겠는가”라며 일본을 향해 “국제 체육경기에 대한 올바른 관점과 태도”를 촉구했다.

한편 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8월30일 2016년 하계 올림픽대회 입후보 도시로 도쿄(東京)를 선정, 내년 7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입후보를 신청할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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