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 없는 사람을 납치범 국제수배”

북한 외무성 간부는 일본 경찰이 지난 1973년 재일 조총련계 어린이 2명을 납치한 혐의로 북한의 여성 공작원(59)을 국제수배한데 대해 “북한에 존재하지도 않는 사람에 대해 국제수배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반발했다고 NHK방송이 7일 보도했다.

북한 외무성에서 대일관계를 담당하는 리병덕 연구원이 지난달 30일 평양을 방문한 일본 대학 교수에게 이같이 밝혔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에서 행방불명된 북한 국적 남매 어린이 2명의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일본 경찰은 이들 남매가 일본내 북한 공작 조직에 의해 납북된 것으로 결론을 내고, 주범격인 여성 공작원이 북한에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달 국제수배해 북한에 신병 인도를 요구했다.

그러나 리 연구원은 일본이 수배를 한 여성이 북한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일본 경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조총련과 관련 단체 등을 강제수사한데 대해 “납치문제를 무리하게 조총련과 결부시켜 탄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NHK는 밝혔다.

그는 일본이 지난달 북한산 상품의 전면 수입금지 등 독자적인 제재조치를 반년 연장키로 한데 대해 “관계악화를 지속시켜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는 6자회담을 파탄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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