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 약탈 문화유산 반환해야”

북한 노동신문은 14일 일제의 문화유산 약탈을 지적하면서 즉각 반환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이날 ’민족문화유산을 약탈, 파괴한 일제의 죄행을 단죄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제의 약탈은 우수한 조선민족을 야마토 민족의 한 부분으로 병합하고 노예화하려는 인종말살사상에 기초한 것으로 조선민족을 소멸하려는 목적 밑에 감행된 철저한 문명파괴행위고 국가적인 범죄행위”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노동신문은 “이등박문은 공민왕릉에서 10여 차량의 금은보물을 파갔고 200여기의 왕릉, 1만1천여기의 고분에서 파낸 보물량에 대해서는 미처 헤아릴 수 없다”며 “일제는 조선민족의 슬기와 지혜의 계승을 막고 민족발전에 치명적인 피해를 끼쳤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민족말살 기도와 시행은 국제적으로 확인된 전쟁범죄이고 범죄처벌에는 시효가 없다”며 “일본은 60년간이나 아무런 반성도 없이 약탈물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아직도 반환에 대해 그 어떤 담보나 약속도 없이 수염을 내리쓸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유적과 유물은 그 원래의 위치에 원상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공인된 하나의 원칙”이라며 “일본은 패망 후 60년이 지나도록 약탈한 조선민족문화유산 반환을 회피한 자기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당장 반환을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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