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 선수입국 불허는 체육이념 배치”

북한 탁구협회는 23일 일본이 신변안전을 책임질 수 없다는 이유로 제15차 동아시아 호프스 탁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할 북측 선수단의 입국을 불허한 것은 스포츠 이념에 배치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협회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 나라 탁구선수들은 일본 탁구협회의 공식초청에 따라 이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있었다”며 “그런데 조직위원회로부터 제반 정세에 의한 선수들의 신변안전문제로 이번 선수권대회 참가를 삼가해주면 좋겠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우리에게 보내온 이 통지는 대회 조직위가 일본 당국의 압력을 받아 보내온 것이 틀림없다”며 “일반적으로 국제적인 체육경기를 조직하는 해당 나라의 조직위원회와 정부는 대회의 조직으로부터 참가자들의 신변안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담보하고 보장하는 것이 관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 당국은 신성한 체육경기에 정치적으로 간섭하면서 우리 선수단의 이번 대회 참가를 가로막은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일본 탁구협회와 대회 조직위도 일본 당국의 정치적 농락물로 전락돼 올림픽 헌장과 스포츠 이념에 배치되게 행동한 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을 조작한 일본 당국과 극우 깡패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국제탁구연맹과 아시아탁구연맹이 이번 사건에 심중한 주의를 돌리고 필요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14세 이하 유소년 탁구선수들이 참가하는 동아시아 호프스선수권대회는 유럽세에 대응하기 위해 동아시아 국가 차세대 탁구선수들의 기술 교류를 통한 실력향상과 우호 증진을 목적으로 대회를 창설하였으며 지난 92년 일본 오사카 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고 이번 대회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