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 무책임성 묵인될 수 없는 단계”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11일 일본이 6자회담 합의 이행을 외면하고 있는데 대해 “이제는 무책임성이 묵인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베이징에서 이틀째 열리고 있는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 소식을 전하며 “모든 참가국들의 의무이행은 변화의 흐름을 적극 추동하고 금후 6자회담에서 진행하게 될 문제 토의의 틀과 방향을 정하는 전제로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국제사회에서 일본에 대해 “앞으로 구축될 동북아시아의 평화안보체제에 ’무임승차’하는 것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불만과 비난이 일어났다”며 이번 수석대표회의 기간에도 에너지 지원에 대한 일본의 참가문제를 놓고 “일본의 몫을 다른 참가국들이 대납하는 방식”과 “일본의 의무 불이행을 묵인해주게 되면 6자회담이라는 외교 틀 자체가 그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고 엇갈린 주장이 나왔다고 밝히고 “논리적으로 따져보면 ’제3의 선택’도 있을 수 있다. 일본이 6자회담의 테두리에 머무르지 말고 ’탈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그러나 동북아시아 국제관계의 재편과정과 직결된 외교 틀에서 이탈하는 것은 일본이 국제적 고립을 스스로 초래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행동 대 행동’ 원칙을 외면하고 언제나 ’특례 대우’를 애걸할 수 밖에 없는 나라는 6자회담이라는 외교 틀에서 결코 연민의 대상으로 될 수가 없다”면서 “공약 위반에 대한 각 측의 추궁은 앞으로 더 엄격해질 전망”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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