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 대북제재 거론 어리석은 일”

북한 노동신문은 일본 자민당 아베 신조(安倍晋三) 간사장 대리의 대북경제제재 주장을 “아무런 자극도 아니다”라고 일축한 뒤 오히려 일본에게 불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17일 ’정치적 인기 획득을 노리고’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은 저들의 경제지원이 없으면 우리가 살아가기 어려운 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은데 참으로 어리석기 짝이 없다”며 “우리 공화국의 입장은 일본이 경제제재를 발동하겠으면 하고 말겠으면 말라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다.

노동신문은 “우리는 배심이 든든하고 우리에게는 자기 식의 생활방식이 있다”며 “수십년 간에 걸치는 경제제재 속에서도 우리나라는 자립적 민족경제 토대를 튼튼히 쌓아왔고 그에 기초해 경제력을 강화하고 사회주의 건설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일본 반동들이 납치문제를 집요하게 들고다니면서 경제제재 발동을 운운하면 할수록 사태는 일본에 불리하게 될 것”이라며 “일본의 정치 시정배들이 정치적 야욕에만 눈이 어두워 상대를 똑바로 파악하지 못하고 술덤벙 물덤벙 하다가는 졸경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신문은 일본의 납치문제와 관련, “이미 다 해결을 본 것으로 우리는 이 문제를 가지고 일본과 논의할 것이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극우익보수세력들이 이 문제로 소란스럽게 놀아대는 이면에는 정치적 목적이 깔려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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