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 국제형사재판소 가입 시도 꼴불견”

북한 노동신문은 30일 일본이 과거청산 없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가입하려는 시도에 대해 “꼴불견이자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이날 ’과거범죄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교활한 술책’이라는 논평을 통해 최근 일본의 ICC 가입 움직임을 자세히 소개한 뒤 “과거 (일제의) 범죄를 인정도, 사죄도, 청산도 하지 않는 일본이 반인륜 범죄를 다루는 국제형사재판소 활동에 참가하려는 것 자체가 인류 양심에 대한 우롱이며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월 ICC 가입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참의원이 지난달 이 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하는 등 ICC 가입을 위해 가속도를 내고 있다.

노동신문은 “일본이 국제형사재판소 활동에 참가하려는 시도는 교활한 과거청산 회피 책동”이라면서 “일본과 같은 전범국이 국제법을 논하고 반인륜 범죄를 따지려 하는 것은 꼴불견이며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거듭 혹평했다.

또 일본이 ICC 가입 후 거액의 분담금을 약속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일본이 돈주머니를 내흔들고 있다. 경제동물적인 일본의 약삭빠른 타산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꼬았다.

신문은 이어 “비단 저고리를 아무리 두텁게 입는다고 해도 일본의 몸에서 나는 범죄의 악취는 감출 수 없다”며 “일본의 피묻은 과거범죄가 국제형사재판소와 같은 국제기구에 의해 세척되는 현상을 용납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