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 과거청산 회피 비판

북한 노동신문은 6일 일본의 과거청산 회피 태도를 독일과 비교해 강력히 비판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과거청산에 대한 판이한 입장과 태도’라는 제목의 개인필명 논평을 통해 “일본과 도이췰란드(독일)는 제2차 세계대전 시기 인류에게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 전쟁공범국, 전패국”이라며 “그러나 죄악을 사죄 반성하는 데서 두 나라는 판이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과거청산과 관련한 일본의 태도는 우선 공정성을 상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이 나치 피해자들에게 정신적ㆍ육체적 고통과 물질적 손해에 대해 성실히 사죄, 보상하고 있는 데 반해 일본은 사죄, 보상은커녕 마지 못해 주는 보상금도 ‘경제협력’의 허울을 씌우는 등 과거책임을 적당히 어물쩍 넘기려고 속임수를 쓰고있다고 비난했다.

또 일본은 사죄와 보상에서 보편성을 무시하고 있으며 일관성이 결여돼 있다고 비판했다.

즉 독일 정부가 모든 피해자들에게 개별 사죄하고 손해보상을 했다면 일본 당국은 일부 선택적인 국가에 대해 불성실한 국가보상방식으로 때우려고 하고 있으며, 과거 범죄의 진상이 명백히 드러나도 일괄타결된 문제라며 일축하는 등 책임 회피에 급급하고 있다는 것.

나아가 일본 당국은 보상문제에 극도로 인색하고 피해자와 희생자 가족들은 안중에도 없는 등 성실성이 결여돼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일본이 과거에 대한 반성과 청산에는 말할 수 없이 불성실하면서도 군국주의 부활과 역사 왜곡, 영토팽창에는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도이췰란드는 성근한 과거청산을 통해 모든 나라와 공식적인 국가관계를 수립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떳떳한 일원으로 인정받고 있다면 일본은 정반대로 과거 역사에 대한 부정과 왜곡, 그 청산의 집요한 회피로 하여 아시아에서 증오와 저주의 대상으로 배척당하고 있으며 적국의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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