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 과거청산 독일을 배워라”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29일 2차 세계대전 시기 독일의 강제노동 동원 생존피해자에 대한 보상금 지불 연내완료 사실을 거론하면서 일본은 독일의 과거청산을 배우라고 촉구했다.

이 신문은 ’정치난장이다운 졸렬한 처사’ 제목의 논평에서 “과거범죄를 대하는 독일 정부의 노력은 화해와 협력, 평화의 길로 나가는 오늘의 시대적 흐름에 부합되는 것”이라며 “일본은 아직도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과거청산 문제를 주무르고 왼 새끼를 꼬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조선은 “일본군 위안부 만행과 조선인 강제연행만행을 비롯해 아시아에서 일본이 저지른 반인륜범죄행위는 규모와 악랄성에 있어서 파쇼 독일을 훨씬 능가하고 있다”며 “사실 일본으로서는 독일보다 먼저 과거청산의 용단을 내렸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그러나 “현실은 그와 정반대”라며 “일본은 독일이 과거범죄에 대한 청산을 시작해 끝내는 오늘에 와서까지 자신들이 저지른 반인륜 범죄행위에 대해 보상할 용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보상은 커녕 인정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독일의 이번 처사에 비해 일본의 모습은 너무도 초라하기 그지없을 뿐 아니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책임적인 자리를 넘겨다보는 일본의 처사는 참 꼴불견”이라며 “일본은 독일이 일본보다 못해서 과거청산의 길에 나선 것이 아니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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