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 개밥에 도토리 신세”

북한 노동신문은 8일 일본이 과거문제에 대한 그릇된 자세와 대미 추종외교로 국제사회에서 배척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굴욕적인 대미추종, 응당한 배척’ 제목의 글에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외무상 회의와 수뇌회담에 참가한 수 십개 나라 가운데 유독 일본만이 다른 나라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았다”며 “아시아 나라들은 일본과는 아예 상대를 하지 않는다는 자세를 취했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중국은 회의 기간에 일본이 제기한 최고위급 회담은 물론 외교 당국자 사이의 회담도 거부했다”며 “다른 아시아 나라들도 일본과의 공식회담을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은 이번 회의를 아시아 지역에서 고립당하고 있는 저들의 처지를 개선하기 위한 좋은 기회로 삼으려고 했다”며 “그런데 아시아 나라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일본을 외면해 나섬으로써 그들은 개밥에 도토리 신세가 되고 말았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일본이 아시아 나라로부터 이런 푸대접을 받는 것은 응당한 일”이라며 “일본은 죄 많은 과거를 청산하려는 성근(성실)한 태도를 보일 대신 오히려 그것을 전면부정, 미화분식해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얼마전 일본 고위당국자는 미국과 관계만 강화하면 주변나라들은 물론 다른 아시아 나라들과 관계도 저절로 개선된다는 식의 논리를 폈다”며 “일본이 국제적 멸시와 고립에서 벗어나자면 과거문제를 올바로 대하고 굴욕적인 대미추종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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