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 `미국 일변도 정책’ 비판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및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6일 일본 정부가 북한인권문제 전담대사 임명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숭어(미국)가 뛰니 망둥이(일본)도 뛴다는 속담 그대로”라고 비난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신문은 ‘창피도 수치도 모르는 자들의 망동’이라는 제목의 기명 논평에서 지난 8월 미국이 북한인권대사를 임명한 사실을 거론, “미국의 본을 따 그대로 하면 일본이 그 무슨 소득을 얻을 수 있으리라고 타산한 것이 분명하다”고 힐난했다.

이어 “일개인도 아니고 한 개 국가, 더욱이 정치대국을 꿈꾸는 일본이 미국을 자기의 본보기로, 거울로 삼고 있으니 세상을 웃길 정치만화라고 해야 할 것”이라며 조롱했다.

특히 “일본 반동들이 ‘납치피해자문제’를 물고 늘어지면서 대북 적대감정을 퍼뜨리고 있는 것은 조.일 관계를 최악으로 이끌어 군국주의 해외침략 전쟁을 도발하려는 대조선 전쟁도발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논평은 최근 일본 사회에서 북한을 비롯한 아시아 주변국의 역사와 문화를 비하하는 그림책이 판매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여기서 하나의 결론을 도출해낼 수 있는 것은 결국 일본의 민족배타주의적 감정고취가 군국주의 해외팽창에 앞서 벌이는 하나의 선전공세, 침략의 서곡이라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화해와 협력의 시대적 흐름에서 벗어나 일본 반동들이 대결과 전쟁을 추구하고 있는 이상 우리는 이에 대해 절대로 수수방관할 수 없다”며 “아시아에서 버림받고 있는 일본을 미국이 언제까지 곱다고 쓸어줄지는 모르겠으나 일본은 대미 일변도 정책이 몰아올 후과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처신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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