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정부에 유골반환 공식요구

북한 당국은 13일 중국 베이징 주재 일본대사관에 요코다 메구미의 유골을 반환할 것을 공식 요구하고 진상 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재차 촉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일본에서 요코다 메구미의 유골감정 결과가 날조됐다는 사실과 관련, 중국 주재 조선(북한) 대사관을 통해 주중 일본 대사관에 유골 반환을 공식 통지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유골반환 요구는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월 24일 주중 일본 대사관을 통해 일본 정부에 유골 반환을 요구하고 진상 규명 및 사죄,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요구했었다.

통신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이 통지에서 “최근 유골을 직접 감정한 일본 데이쿄대 요시이 토미오 교수는 영국과학잡지 네이처와 인터뷰에서 유골감정 결과는 확정적인 것이 아니며 유골표본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자인했다”며 “이것은 요코타 메구미의 유골감정 결과가 날조라는 것을 객관적으로 증명해 준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일본 정부는 아직까지 속수무책으로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유골감정에 대한 과학적 신빙성 여부와 의문점들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 당국은 또 “우리는 일본 정부가 하루빨리 유골감정 날조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있는 자들을 처벌하고 유골을 원상 그대로 반환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리는 일본이 정치적 목적 밑에 유골감정 결과를 날조하고 반공화국적 적대 분위기를 고취하면서 만경봉 92호의 입항을 금지하는 등 우리나라에 대한 선포없는 제재 조치를 단행하고 있는 것을 그냥 스쳐보내지 않겠다”고 경고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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