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자위대는 `자위대 아닌 공격대’

“일본은 공격형 전력 갖추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북한의 대중잡지 천리마 최근호(9월호)는 자위대의 해외진출을 합법화한 일본이 첨단 공격형 무기로 무장하고 있다고 경계했다.

잡지는 ’외피를 바꾼 자위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일본 자위대에 위험신호등이 켜졌다”며 “최근 일본은 자위대를 방위로부터 공격으로 완전히 전환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방위청 장관의 ’대북 선제공격론’과 미사일방어(MD)체제 도입 발언을 소개한 뒤 “지금 자위대는 필요하다면 즉시 대동아공영권의 야욕 실현을 위해 선제공격을 단행할 수 있는 전투력과 체제를 갖춰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본은 냉전시기 ’지키던 자위대’를 표방했으나 탈냉전기 미국의 대외 강경책에 편승, 자위대의 해외 파병에 적극 나섬으로써 지리적 제한 없이 각종 전투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는 지적이다.

특히 “9.11사건 후 선제공격 전략을 공식화한 ’부시 교리’에 따라 대조선(대북) 선제공격의 가능성을 현실화했다”면서 소형 항공모함으로 전환할 수 있는 구축함, 공중급유기, 대잠초계기, 조기경보기 등 첨단무기의 제작 및 구입을 그 증거로 꼽았다.

안보에서 더욱 긴밀해지고 있는 일본과 미국의 공동보조 역시 도마에 올랐다.

잡지는 “미군은 일본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긴급사태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군사 중추로 삼고 자위대를 미군지원 단계를 넘어 (양국 군대의) 통합운영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들여세웠다”며 “이는 자위대가 자동적으로 전쟁에 개입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은 일본 군국주의자들이 지난 세기 실현하지 못한 대동아공영권의 옛 꿈 실현에 혈안이 돼 날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잡지는 그러나 “일본 군국주의자들이 넘보는 나라들은 어제의 약소국이 아니다”면서 “불 속에 뛰어드는 나비, 불에 타죽게 마련이듯 대륙을 넘보며 침략의 불을 지른다면 타죽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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