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에 적군파 여객기 납치범과 협상 촉구

지난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북-일 국교 정상화 회담에서 북한은 일본측에 여객기 납치범인 적군파와 귀환 협상을 가질 것을 촉구했었다고 북-일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이 21일 밝혔다.

여객기를 공중 납치해 1970년 북한으로 망명한 일본 적군파 납치범들은 납북 일본인 문제에 자신들이 개입하지 않았다는 해명 기회를 갖기 위해 일본에 협상을 요구해왔다.

북한 정부는 이전에 이들 납치범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것을 요청했으나 일본이 이를 거부했다. 그러나 베이징 회담에서 북한의 거듭된 요구에 납치범을 둘러싼 상황에 변화 가능성이 생겼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납치범들은 사전에 일본과 협상을 갖기로 합의만 한다면 일본으로 귀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일본은 북한 대표단에게 납치범과는 협상의 여지가 없으며, 이들이 여객기 납치와 일본인 납북 연루 혐의를 받고 있는 인터폴의 수배자임을 강조했다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적군파 대원 9명은 1970년 3월 일본 국내선 여객기를 북한으로 공중 납치했으며 이중 4명이 북한에 남아있으며 나머지는 체포됐거나 사망했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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