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에 우키시마마루 사건 사죄·보상 촉구

북한 노동신문은 24일 ’우키시마마루(浮島丸)’ 호 사건 52주년을 맞아 일본 정부가 이 사건에 대해 책임을 인정하고 이 사건으로 숨진 수천명의 유가족에게 사죄.보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절대로 회피할 수 없는 조선인 집단학살범죄의 책임’이란 제목의 글에서 “우키시마마루 사건은 철두철미 일본 정부의 조선인 학살계획에 따라 조직 집행된 고의적인 집단살인 범죄사건으로서, 일본 정부는 마땅히 책임을 인정하고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사죄.보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키시마마루 사건은 1945년 8월 일본 교토(京都)항 부근에서 광복을 맞아 귀국 길에 오른 조선인 수천 명을 태운 ’우키시마마루’호가 침몰된 사건으로, 북한은 이를 소재로 영화 ’살아있는 영혼들’을 제작하기도 했다.

노동신문은 “일제가 강제로 끌어간 조선 사람들에게 가혹한 노예 노동을 강요하다 못해 나중에는 가장 비열하고 악랄한 방법으로 그들을 무참히 살해함으로써 극악한 이중 범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신문은 “역대 일본 정부가 이 사건의 범죄 내막을 묻어버리고 사죄.보상 의무를 회피하고 있으며 오히려 이미 해결된 일본인 납치문제를 떠들고 다닌다”면서 “과거 범죄에 대한 사죄.보상을 회피하는 일본반동들의 철면피한 태도는 우리 인민으로 하여금 일본과는 끝까지 결판을 보아야 한다는 의지를 더욱 굳게 가다듬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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