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아베 ‘납치문제’ 집착 정치위기 모면용”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1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납치문제’에 집착하는 것은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고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해 장기집권을 노리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통신은 ’납치문제에 정치적 명줄을 건 구차한 행색’ 제목의 논평에서 아베 총리가 미일정상회담에서 납치문제의 해결 없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 것을 거론하면서 “국회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국내적으로 지지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아베 내각은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고 선거에서 자민당이 우세를 차지해 장기집권을 실현하려는 정치적 이해관계로부터 납치문제에 매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통신은 “아베 내각은 납치문제를 순전히 국내에서 지도력을 평가받고 국수주의를 이념으로 하는 새로운 국가관을 주입시키기 위한 정략실현에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통신은 “아베가 20만명의 조선 여성을 일본군 위안부로 끌어다가 치욕스러운 성노예 생활을 강요한 특대형 인권유린 범죄의 역사는 한사코 왜곡.말살하면서 납치문제 해결만을 부르짖는 것은 극도의 파렴치성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총리를 비롯한 일본의 정치인들은 조(북).일관계 문제에서 근본인 과거청산을 외면하고 납치문제만 들고 동분서주할수록 일본의 도덕적 저열성만을 드러내보일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일본의 현 집권세력은 과거를 깨끗하게 반성할 능력과 시대를 바로보는 감각부터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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