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세균전 만행 강력 규탄

북한의 노동신문은 31일 일제 시기 일본 관동군 731부대가 만주 일대에서 행한 세균전 실험은 역사에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것이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신문은 ‘숨길 수 없는 생화학전 만행’이라는 제목의 기명 논평에서 “일제의 범죄적 세균전 만행 자료들과 그때의 독가스탄 등 생화학 무기들이 수십 년이 지난 오늘에도 계속 발견되고 있는 것은 일제가 지난날 감행한 생화학전의 조직적 성격과 규모, 그 야만성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특히 “이시이시로(石井四郞) 중장 등 731부대를 이끈 주역들이 미제의 세균적 계획작성에 참가, 미군 비행사를 상대로 세균무기 투하 교육을 실시하고 세균전 결과에 대한 현지조사를 위해 수십 차례 남조선을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북한 역사학학회는 7월 ‘가쓰라-태프트 밀약’ 체결 100돌(7.29)을 맞아 발표한 비망록에서 “1951년 12월 이시이시로와 기다노 마사지 등 일본 세균 전범자들이 남조선에 들어와 미제의 세균전에 참가해 페스트와 콜레라 등 악성 전염병을 만연시킴으로써 수만 명의 평화적 주민을 살해했다”고 주장하고 일본에서 발행된 ‘현대 조선의 역사’ 216쪽 내용과 1951년 12월12일 소련의 이타르 타스 통신 보도를 그 근거로 제시했다.

신문은 “오늘도 일본 반동들은 아시아 재침의 야망을 버리지 않고 있으며 인류에게 생화학전 재난을 들씌우려고 획책하고 있다”면서 “일본은 우리 인민과 아시아 인민들에게 감행한 극악 무도한 범죄행위의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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