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방위백서 `해외침략각본’ 비난

북한의 노동신문은 17일 미사일방어망 구축과 미일 군사협력 강화 방침을 골자로 한 일본의 2007년 방위백서를 ‘조선재침문서’, ‘해외침략각본’이라며 일본이 동북아 지역의 긴장을 격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무모한 단계에 이른 해외침략책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방위백서가 일본의 군사정책을 밝히는 기본문건이라는 것을 염두에 둘 때 일본은 약육강식이 난무하는 현 국제정세 하에서 군사적 힘을 급속히 키워 침략국가를 건설해 재침야망을 실현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일본이 미사일방어망 구축의 이유로 든 북한의 위협을 ‘날조’, ‘낭설’이라고 일축한 후 “방위백서에 그 누구의 위협이라는 허구를 쪼아박은 것은 군국주의 부활과 해외침략을 정당화하기 위한 간특한 흉계이며 미국과 군사협력 강화를 정책화한 것 역시 상전을 등에 업고 재침야망을 실현하려는 술책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본의 핵.군사대국화 움직임, 방위청의 방위성 승격, 자위대 현대화 등을 조목조목 언급하며 “일본이 동북아시아 정세를 긴장 격화로 몰아가고 군사적 위협을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아베 일당이 ’세계평화유지’를 제창하는 데는 정규군 보유를 합법화하는 등 헌법을 수정해 군국주의 부활을 노골화하려는 위장평화 술책”이라며 “일본 군국주의 세력이 전쟁국가로서 합법적 지위를 차지하고 자위대의 해외작전 능력과 전쟁지휘체계를 완비한 다음 침략적 해외군사작전을 벌이는 데로 나갈 것이라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우려했다.

신문은 “아베 일당의 군국주의적 광기는 아시아 인민과 국제사회의 커다란 우려와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망동을 계속 부린다면 저들 자신의 파멸은 물론 일본을 망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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