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금융제재, 평양선언 짓밟는 배신행위”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일본의 대북 추가 금융제재 착수와 관련, “조일(북일) 평양선언의 정신과 요구를 짓밟는 배신행위”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날 기명논평을 통해 “일본의 대조선(대북) 금융제재 소동은 미국 상전의 비위를 맞추는 것으로 제 몸값을 올리고 대미 추종으로 제 잇속을 채우려는 너절한 정치간상배의 역겨운 추태”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동신문이 언급한 평양선언(2002.9.17) 배신행위는 제3조 “쌍방은 국제법을 준수하며 서로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라는 항목을 포함, 양국 관계개선을 명시한 선언의 정신을 위반했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이어 “우리가 일본의 금융제재에 대해 뜨끔해 하지 않지만, 이를 엄중시 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북한)의 자주권 및 존엄과 관련돼 있기 때문”이라며 “제재모자를 쓰고 6자회담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확고히 견지하고 있는 것도 존엄과 자주권이 조금이라도 침해당하는데 대해서는 추호도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일본의 무분별한 행위로 조일 적대관계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면서 “일본은 자신들의 반공화국(반북) 망동이 몰아올 엄중한 후과(결과)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분별 있게 처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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