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격퇴 충무공 으뜸 명장”

세계 해전사(海戰史)의 한 페이지를 남긴 이순신 장군의 애국적 투쟁과 무훈을 우리 민족은 잊지 않고 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야욕이 강화되는 가운데 북한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훈을 거듭 부각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충무공 탄생 461돌(28일)을 앞둔 27일 ’임진조국전쟁(임진왜란) 승리에 크게 기여한 애국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충무공의 지략과 용맹을 자세히 소개했다.

중앙방송은 특히 “이순신 장군은 바다로 기어든 왜적을 물리치는 수많은 해전에서 민족의 슬기와 용맹을 보여줬다”면서 그가 해전에서 승리로 임진왜란 전세를 역전시킨 것을 “세계 해전사에 대서특필할 기적”이라고 평했다.

또 충무공이 애국심, 지혜와 책략, 용기로 왜적을 물리쳤다며 “왜적을 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하고, 나라가 망하면 그놈들의 노예가 된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어 “진짜 명장은 조선의 이순신 장군이다. 나는 그의 하사관에도 못 미치는 해병에 지나지 않는다”라는 한 일본 제독의 말을 인용했다.

북한은 이전 이순신에 대해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지켜 잘 싸웠지만 양반 지주 계급이었고 무관이었으므로, 어디까지나 봉건 왕권에 충성하며 양반 지주 계급을 위해 싸웠다”(’조선전사’ 中)고 평가절하하기도 했지만 그가 민족의 성웅이라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일본과 갈등이 불거질 때마다 충무공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있다.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민족과 나라를 구출해 낸 명장을 들라고 하면 북방민족의 침략을 물리친 을지문덕과 연개소문, 강감찬을 꼽아야 할 것이고 바다 건너 왜적의 침략으로부터 끝내 조국을 수호한 이순신을 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북한은 18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침범기도에 공동 대응을 제의한 데 이어 27일에는 노동신문을 통해 일본의 독도수역 측량 계획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편 남한에서는 충무공 탄생 461돌을 앞두고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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