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故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조화 소식 전해

북한 노동신문은 17일 ‘김정일 사망 3주기’를 맞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화환들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화환들을 보내왔다”며 화환들을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 여사와 현 회장이 보낸 조의문이 김정은에게 전달됐으며 김정은의 ‘사의의 말씀’을 원동연 부위원장이 남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다만 ‘사의의 말씀’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서는 소개하지 않았다.


앞서 전날 오전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비롯한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 7명과 현대그룹 인사들은 북한 개성을 방문해 이 여사와 현 회장의 명의의 조화와 조의문을 북측에 전달했다.


이날 방북을 마치고 오후 5시가 넘어 돌아온 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원동연 부위원장이 내년 남북 화해협력에 대한 기대를 피력했다”며 북한이 “대화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정은이 이 여사에게 사의를 표하고 언제든지 평양에 방문하기를 바란다는 말을 원동연 부위원장을 통해 남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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