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反APEC시위 ‘반부시 행사’로 소개

북한이 부산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조선중앙방송은 22일 시민단체의 반APEC행사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 대한 반대시위라며 상세히 소개했다.

이 방송은 보도를 인용, “부시 반대 전국노동자대회가 18일 부산에서 진행됐다”며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회 성원, 18개 산하 단체 대표, 지역본부 대표를 비롯한 3천여명의 노동자와 전국민중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성원들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반APEC 국민행동은 18일 오후 1시를 전후해 부산 수영구 광안사거리와 광안리 해 수욕장 등 5개소에 전국농민대회, 전국노동자대회, 여성대회, 민중대회, 빈민대회 등 5개 부문별 집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중앙방송은 이 대회를 부시 대통령을 반대하는 행사라고 소개하면서도 APEC 반대 입장 등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중앙방송은 “대회에서는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 민주노동당 위원 단병호 등이 발언했다”며 “발언자들은 오늘의 투쟁을 12월1일 비정규직 입법쟁취를 위한 총파업으로 이어가자고 호소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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