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反테러‥제재와 봉쇄도 배격”

북한이 지난달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의 습격을 받은 북한 선박에 대한 미국의 구조를 계기로 반(反) 테러 입장을 밝힌 데 이어 국제회의에서 다시 반테러 입장을 천명했다.

국제해사기구(IMO) 제25차 총회에 참석한 북한 대표단 단장은 지난 20일 연설에서 “온갖 형태의 테러를 반대하는 것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정부의 원칙적 입장”이라며 “해적.무장강도 행위를 반대하는 투쟁에서 국제적 협조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25일 전했다.

북한은 지난 8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미국 해군이 대홍단호를 구조해 준 것을 “테러와의 전쟁에서 조(북)미간 협력의 상징”이라며 사의를 표시하고 반테러 투쟁에서의 국제적 협력 의지를 밝혔다.

북한 대표는 또 IMO 총회에서 “특정한 나라들이 저들의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우리나라를 반대하여 취한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제재와 봉쇄책동으로 인해 국제해사기구의 협약상 요구를 원만히 이행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커다란 지장을 받고 있다”면서 “이러한 행위들은 단호히 배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항해안전과 효율성을 높이며 바다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성원국들 사이의 활동을 조정하고 이 분야에서의 기구의 기술협조를 보다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조했다.

북한 대표는 아울러 “기구(IMO)가 발전도상국들로 하여금 새로운 기술적 변화들에 따라 가고 해사관련 문제들을 원만히 다룰 수 있도록 기술협조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IMO 총회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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