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 호국훈련으로 위기조성…北風 조작”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9일 현재 남한에서 진행되고 있는 호국훈련에 대해 “대선정세를 안보정국으로 몰아가려는 또 하나의 대선용 북풍 조작기도”라고 비난했다.


사이트는 ‘왜 민감한 시기에 호국훈련판을 크게 벌려놓았는가’라는 논평를 통해 “이 엄청난 전쟁 불장난 판이 그 누구의 위협을 구실로 남조선에 안보위기를 조성함으로써 대선정국을 보수 세력에게 유리하게 돌려보려는 흉심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웅변해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지금 조선반도의 군사정세는 한 점의 불꽃이 전면전을 초래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태”라며 “이러한 위기상황에서 괴뢰들이 전면전 대비를 위한 최대 규모의 육해공군종합훈련을 벌리는 것은 정세를 최악으로 몰아넣으려는 의도적인 도발외 다름 아니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괴뢰호전광들의 무모한 북침궤도질주를 막고 조선반도의 평화보장에 유리한 환경을 열어나가야 할 책임이 모든 민족성원들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호국훈련을 ‘대규모 북침전쟁연습’이라며 “조선반도와 주변정세를 전쟁발발의 극단에로 끌고 가려는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로서 내외의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러한 대남공세로 안보위기를 조성하고 남남갈등을 유발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북한은 남한 대선을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전쟁이냐 평화냐’라는 분위기를 조성해 대선에 개입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호국훈련은 1996년부터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 주관으로 육해공군이 합동으로 실시하는 작계시행훈련으로 매년 실시된다. 2012년 호국훈련은 북한의 침투와 국지도발 전면전에 대비한 군단작계 시행훈련, 수도권 후방지역에서 일어날 수 있는 테러와 도발 위협에 대비한 통합방호 훈련 등이 내달 2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