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 ‘체제붕괴’ 불장난 소동 벌여”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키 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은 북침을 노린 전쟁연습’이라는 내용의 평화옹호전국민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특집’ 게재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성명은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은 내외의 한결같은 규탄에도 불구하고 남조선 전역에서 북침을 노린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을 광란적으로 강행하고 있다”고 강변했다.


이어 “핵 항공모함 전단과 스트라이커부대를 비롯한 미제침략군 증원무력과 핵 선제타격수단들이 남조선에 대대적으로 투입되고 있는 가운데 미군과 괴뢰군의 방대한 무력이 우리공화국을 겨냥하여 고도의 전투태세에 진입하였고 지금 남조선의 하늘과 땅, 바다는 화약내, 불구름으로 뒤덮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성명은 또한 “지난 시기에도 북침전쟁연습들이 감행됐지만 상대방에 대한 ‘체제붕괴’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옹근 한 개 전쟁을 치르고도 남을 방대한 무력과 핵전쟁수단들을 동원하여 불장난소동을 미친 듯이 벌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당국은 ‘방어훈련’이라 하지만 그것은 내외여론을 오도하기 위한 황당한 괴변”이라며 “북의 진정성을 걸고 들며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고 떠드는 남당국의 처사는 실로 파렴치하고 가소로운 것”이라고 비난했다.


성명은 “오늘의 사태는 지난 조선전쟁전야에 민족의 영구 분열을 막고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절절한 제안을 담은 우리의 애국애족적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호소문에 대해 이승만 역도가 외세와 야합하여 북침전쟁도발로 대답해 나선 그때를 방불케 하고 있다”며 “우리 군대와 인민은 이미 선언한대로 민족의 존엄을 털끝만큼이라도 건드리고 우리의 체제를 감히 어째보려 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무자비한 철추를 내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군은 지난달 28일부터 키 리졸브와 독수리훈련을 전면전 상황에 대비한 한미연합사 작전계획인 ‘작계5027’에 따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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