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 주적 표현 삭제했지만 개념은 여전”

북한 평양방송은 8일 남한 군당국이 국방백서에서 주적 표현은 삭제했지만 여전히 대북 주적론에 매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2004 국방백서’에 서술된 ‘실체적인 군사위협’이라는 개념은 북의 재래식 군사력, 대량살상무기, 군사력의 전방배치 등 직접적 군사위협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면서 “이것은 본질에 있어 우리 공화국(북한)을 주된 적으로 간주하는 제2의 주적 개념”이라고 말했다.

또 국방부가 협력적 자주국방을 내세워 미국의 첨단무기를 도입해야 한다며 오히려 주적론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방송은 이어 “남조선 군당국은 마치 우리 공화국을 보는 저들의 시각이 달라지기라도 한 것처럼 여론을 오도하면서 실제로는 주적론을 고집하고 있다”며 “국방백서 발간을 연기하고 표현이나 바꾸는 유치한 놀음에 매달리지 말고 주적론 자체를 완전히 청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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