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 인권결의 찬성, 대가 치를 것”

북한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3일 남한이 유엔 대북인권결의에 찬성표를 던진 것과 관련, “이번 처사는 6.15시대에 역행하고 북남관계 발전에도 엄중한 난관을 조성하는 반민족적 범죄 행위”라며 “앞으로 그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총회는 지난 20일(현지시간) 고문, 공개 처형, 의사 표시의 권리 박탈 등 북한 내 인권상황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는데, 한국은 찬성표를 던졌다.

이 사이트는 ’무엇을 노린 결의안 채택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조선 당국은 자주성도 존엄도 다 집어던지고 외세의 눈치를 보며 아부.굴종하는 식민지 하수인으로서의 가련한 처지를 그대로 드러내 보였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사이트는 특히 “미국이 떠드는 ’북인권’은 우리 공화국을 모해하고 압살하기 위해 꾸며낸 말”이라며 “이번 ’북인권결의안’ 채택은 명백히 우리 공화국을 고립·압살하려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책동의 속셈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말하는 인권은 다른 나라들을 침략하고 약탈하는데서 자신들의 악행을 감싸는 비단보자기”라며 “미제 침략자에 의해 살육당하는 이라크 인민들의 비참한 모습은 미국이야말로 희세의 인권유린국이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이트는 또한 “만약 유엔이 객관성과 공정성을 견지하고 정의를 실천하는 국제기구라면 마땅히 전 세계의 규탄을 받고 있는 미국의 이러한 인권유린 행위를 성토해야 할 것”이라며 “결의안 채택도 미국의 인권 침해 행위를 논하는 결의안 채택으로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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