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 불법도청사건 보도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7일 남한에서 최근 불거진 YS시절의 안기부 불법 도청사실과 관련, 한나라당의 ’죄악’을 절대로 용서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이트는 이날 ’자루 속의 송곳은 감출 수 없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한 각계가 안기부 불법도청 문제로 법석 들끓고 있다며 “한나라당은 마땅히 저지른 행위에 대해 남조선 인민들 앞에 진심으로 사죄하고 아직도 감춰두고 있는 죄악을 솔직히 털어놓고 용서를 빌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불법도청 내용에 “김영삼 독재정권시절 안기부 도청팀이 남조선의 정계.재개.언론계에 대한 불법도청을 항시적으로 감행한 자료와 97년 대선 때 이회창 패거리들이 한 기업으로부터 100억원을 뜯어낸 사실을 비롯 과거 한나라당이 저지른 추악한 부정부패행위의 구체적 내막이 담겨져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것은 파헤칠수록 더욱 악취만 나는 사대매국당.부패당의 더러운 과거사를 입증해 주는 새로운 증거물”이라며 “한나라당이야 말로 남조선 사회를 부패시키고 불법.무법의 파쇼정치로 더러운 잔명을 부지하는 추악한 정치깡패무리”라고 비난했다.

논평은 또 “사건의 주역인 공모라는 사람이 자기 입이 터지면 다치지 않을 언론사가 없고 당시 정치인치고 돈 안받은 사람이 없다고 증언한 것은 공작정치.매수정치를 체질적 속성으로 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어두운 과거죄악이 아직도 천갈래.만갈래로 이어져 있다는 것을 그대로 폭로하고 있다”고 말했다.

논평은 YS와 한나라당 전신인 신한국당이 집권기간 “남조선 인민들의 자주.민주.통일투쟁을 무자비하게 탄압하는 한편 비열하고 추악한 방법으로 정적들을 제거하고 저들의 검은 속셈을 차리기 위해 갖은 악행을 다했다”며 남조선 인민이 반한나라당 투쟁에 떨쳐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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