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 반북시위에 “최고존엄 결사옹위” 선동

북한은 17일 국내 일부 시민단체의 반북(反北) 퍼포먼스를 거론하며 “뜻 깊은 날(태양절, 15일)에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저지른 남조선 괴뢰들의 만행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위협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우리의 최고존엄을 건드린 원쑤들에게 복수의 철추를 내리자’라는 제하의 사설에서 이같이 말한 뒤 “지금 우리 군대와 인민은 이번 극악무도한 망동의 주범들과 여기에 편승한 온갖 적대세력들에 대한 천백배의 보복의지로 심장의 피를 세차게 끓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우리의 최고 존엄을 훼손시킨 남조선괴뢰들의 만행은 이 땅에 끝끝내 핵전쟁의 참화를 가져오는 가장 위험천만한 행위”라면서 “앞으로 우리의 보복조치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남조선괴뢰들이 우리의 최고 존엄을 훼손시킨 이상 우리 천만 군민은 다지고 다져 온 선군의 위력을 총폭발시키며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여 지금까지 있어 본 적이 없는 무자비한 대응타격을 안길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전날에도 최고사령부 ‘최후통첩장’을 통해 반북 퍼포먼스를 거론하며 “괴뢰 당국자들이 진실로 대화와 협상을 원한다면 지금까지 감행한 모든 반공화국 적대행위에 대해 사죄하고 전면중지하겠다는 실천적 의지를 온 겨레 앞에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고사령부의 통첩장이 우리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었다면 이번 노동신문 사설은 내부 선전과 결속차원으로 볼 수 있다.


사설은 “노농적위군을 비롯한 민간무력들의 싸움준비를 더욱 빈틈없이 갖추며 이제 당장이라도 전쟁에 동원될 수 있게 최대의 격동상태를 견지하여야 한다”며 “모두다 우리의 최고 존엄을 결사옹위하며 반미전면대결전과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의 최후승리를 앞당기기 위하여 더욱 힘차게 싸워나가자”고 선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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