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남한이 미국의 북침전쟁 정책에 추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날로 강화되는 북침전쟁 책동’이라는 글에서 한.미 을지포커스렌즈(UFL)연습과 ’개념계획 5029’ 재협의 등을 “ 남조선 군당국이 미국의 대조선 침략전쟁 정책에 추종하고 있다는 뚜렷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또 “양대가리 걸어놓고 말고기 판다는 말이 있다”며 “남조선 호전세력이 말로는 평화에 대해 떠들면서 실제로는 침략적인 외세와 야합해 북침전쟁 준비에만 광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얼마 전 남조선 군당국은 미국의 요구대로 북침전쟁 계획인 ’개념계획 5029’에 대한 협의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남조선 군부세력이 미국과 함께 ’개념계획 5029’를 발전시키기로 결정한 것은 간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8.15민족대축전 직후 진행된 을지포커스렌즈연습(8.22-9.2)과 2010년까지 54조원의 전력투자비를 책정한 ’06-10 국방중기계획’ 등을 꼽으면서 “외세의 전쟁머슴꾼 노릇을 하고 있는 남조선 호전광들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