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 남북관계 개선 주저없이 나서야”

북한 노동신문은 18일 ” 남조선 당국은 북남관계에 대한 올바른 자세와 입장을 가지고 관계개선을 위한 길에 주저없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북남관계는 개선되여야 한다’는 제목의 논설에서 “북남관계의 전도는 전적으로 남조선 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북한의 이같은 입장은 우리 정부가 북한의 급변사태를 예상, 재정비한 것으로 알려진 비상계획(부흥)에 대해 15일 국방위원회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반발했던 것과 비교해서는 상당히 누그러진 입장이다. 당시 성명에서 북한은 “이 계획 작성을 주도하고 뒷받침한 남조선 당국자의 본거지를 날려보내기 위한 거족적 보복 성전이 개시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신문은 또 “우리의 적극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남관계가 악화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은 남조선 당국의 구태의연하면서도 반(反)통일적인 대결책동 때문”이라며 우리 정부에 책임을 돌렸다.


신문은 이어 “지난해 북남 사이에 그 어떤 온전한 대화도 협력과 교류도 없은 것은 남조선 당국의 관계개선 의지 결여에 중요한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한의) 민간단체들이 북남 관계 해결을 위해 나서면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들이 우회적으로 풀릴 수 있다”면서 “시대의 요구에 부합되지 않는 비정상적인 북남관계는 시급히 전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간단체가 남북관계의 해결 주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은 올해 민간단체와의 활발한 교류협력 분위기를 띄우겠다는 북한의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신년공동사설에서도 올해가 6.15공동선언 10주년임을 강조 “화해와 협력을 적극 실현해야 한다”며 민간차원의 교류.협력 입장을 밝힌 바 있어 같은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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