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 날조 동영상으로 北-中 이간질” 발끈








▲중국의 한 네티즌이 만든 ‘북한 사망 노래(北韩丧歌)’ 영상 캡쳐 사진(左)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올라있는 시위 참가 중국인의 모습(右).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은 22일 “최근 괴뢰역적패당이 우리의 제3차 핵실험을 걸고 조중(북중) 관계를 이간질하는 추악한 모략책동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평통은 이날 서기국 보도에서 “지난 18일 괴뢰TV방송 ‘모닝뉴스’는 중국에서 우리 핵실험을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고 있는 듯이 날조한 동영상을 방영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괴뢰패당이 노리는 것은 미국과 결탁하여 이번 기회에 어떻게 하나 조·중 사이에 불화를 일으키고 그것을 악용하여 날강도적인 유엔 ‘제재결의’를 조작하며 반공화국압살망상을 기어이 실현해보려는 것이다”고 말했다.


조평통은 “해당 동영상에서는 중국 심양과 광주에서 우리 핵실험을 반대하는 시위가 연일 일어나고 있다고 해설했으나 거리 가로수들이 푸르고 시위 군중들과 경찰들이 짧은 옷차림을 한 것으로 보아 지금 한겨울철인 중국 동북지방의 심양이 아니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며 ‘조작설’로 몰아갔다.


그러면서 “결국 괴뢰패당은 지난 시기 중국에서 있었던 다른 시위장면을 몽타주해 우리 핵실험을 반대하는 시위가 크게 벌어진 것처럼 날조해 보도하도록 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북한이 조평통을 내세워 ‘조작설’을 주장하고 나선 것은 국제사회의 제재가 임박한 상황에서 우방국인 중국 내 온-오프라인에서 북한의 핵실험을 비난하고 중국 정부에 ‘원유, 식량 원조 중단’ 등의 강력한 제재에 나서라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는 것에 따른 부담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내외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 등에 안후이성 허페이(合肥), 후난성 헝양(衡陽), 헤이룽장 하얼빈(哈爾濱) 등지에서 북한 핵실험에 항의하는 시위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속속 올라오는 등 중국 내에서 반북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조평통은 ‘모닝뉴스’가 구체적으로 어떤 매체의 어떤 프로그램을 의미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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