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 군부대 종북시험, 새누리당 재집권 발악”

북한의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남한 일부 군부대에서 실시된 ‘종북세력 실체 인식 평가 시험’을 “리명박 역도 집권 초기부터 악랄하게 감행되어 온 동족대결정책”이라고 비난하는 기사를 24일 게재했다.


매체는 “리명박 역적패당이 괴뢰군 장교들과 사병들을 대상으로 벌리는 종북시험 놀음이 남조선 각계의 강렬한 비난과 규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남한사회의 자주화, 민주화와 조국통일을 위해 투쟁하는 민주세력을 억지로 우리와 연결시켜 말살하려는 리명박패당의 악랄한 탄압책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매체는 “유신독재를 미화하고 반독재투쟁을 모독하는 종북시험 놀음을 벌여놓고 그를 통해 괴뢰군 사병들의 수십만 표를 새누리당에 몰아주려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겨레의 염원인 조국통일은 안중에도 없이 동족대결과 권력에만 환장이 돼 날뛰는 이런 자들이 또 다시 권력을 쥔다면 남조선은 암흑의 유신 파쇼 독재시대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육군 한 야전군사령부는 최근 1970년대 반유신·반독재 민주화 투쟁을 종북세력의 세력 확산 기도로 규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정신교육과 함께 관련 시험을 시행했으며, 그 결과를 진급과 휴가에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논란이 일자 국방부는 19일 반유신·반독재 민주화 운동을 종북행위로 규정한 교육교재와 시험지를 전량 폐기하기로 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24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기존 교재를 폐기하고 새로운 종북 교재를 만들어 이와 관련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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