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TV는 이날 밤 10시 30분께 발사 통제소 내부 전경, 전광판을 통해 중계된 발사 장면 등을 방송했고 발사 장면에서는 동체에 ‘은하3’이라고 적힌 흰색의 로켓이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전광판에는 로켓의 비행궤도, 거리, 속도, 고도 등을 표시하는 화면과 탐지기가 비행궤도를 계산한 자료를 표시하는 화면 등도 함께 공개됐다.
발사 실무를 담당한 것으로 보이는 ‘김혜진 실장’은 조선중앙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설계했던 진입궤도하고 현재 우리가 비행하는 궤도를 대비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거의 일치한다”며 “김일성, 김정일 장군의 노래가 온 우주공간에 울려 퍼지고(수신되고) 있다는 것은 위성이 (성공적으로) 분리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 위성진입 기술은 점수로 보면 100점 만점”이라며 “위성의 궤도가 태양동기급 궤도라는 것은 위성기술에서 가장 핵심적인 기술 중 하나다. 아무 나라나 욕심을 내면서 위성을 만들었지만 다른 나라 위성 운반로켓에 의뢰해 돈을 내고 발사를 한다. 우리는 단번에 성공시켰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선중앙TV는 발사장면을 공개한 데 이어 김일성종합대학 소속 교수들과의 대담을 통해 이번에 발사한 위성의 종류와 궤도, 주기, 속도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