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 `국적포기사태’ 상세 보도

북한이 최근 남한에서 물의를 일으켰던 국적포기 사태를 상세히 보도하면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조선중앙통신은 KBS와 MBC 보도를 인용해 “최근 남조선에서 국적 포기자들이 급격히 늘어나 커다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고 5일 보도했다.

통신은 “지난 5월 4일 (남조선) 국회가 병역기피 현상을 없앤다는 미명 하에 군복무를 마쳐야 국적포기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한 국적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지만 이것이 도리어 새로운 국적포기 사태를 몰아 왔다”고 전했다.

통신은 “기존의 국적법이 5월 24일에 효력을 상실한다는 점을 이용, 5월 2일 1건에 불과했던 국적포기 신청이 일주일 만에 143건으로 대폭 늘어났으며 5월 6일부터 23일까지 전 지역적으로 국적 포기자가 1천287명에 달했다”고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통신은 “국적포기자들은 특권층이거나 부유한 계층의 자식들이라고 하며 김종필 자민련 전 총재, 전직 국방부, 외무부 장관들의 손자까지도 이미 미국 등의 국적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평양방송도 이날 “남조선에서 국적 포기자들이 급격히 늘어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자 정치권은 급기야 국적포기자를 외국인으로 취급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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