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태도 지켜보겠다”…朴 대북정책 전환 촉구

북한이 새해들어 남북관계 재설정과 대결을 해소하자는 대남공세를 연일 펴고 있다. 북한의 대남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3일 “동족대결과 전쟁을 추구하는 자들은 파멸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조평통은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북방한계선(NLL) 사수”, 김관진 국방장관의 “성동격서식 도발”, 류우익 통일장관의 “북한의 나쁜 선택” 등을 언급하며 “이명박 역적패당이 새해 벽두부터 동족대결소동과 전쟁책동을 미친 듯이 벌려놓았다”고 비난했다.


조평통은 이어 “민족의 재난을 막으려면 온 겨레가 우리민족끼리의 기치 밑에(아래) 힘을 합쳐 반통일대결 세력을 반대하는 투쟁에 떨쳐나서야 한다”면서 “북남관계를 바로잡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하루빨리 실현하는 것은 전체 조선 민족의 한결같은 지향이고 염원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족대결과 전쟁을 추구하는 자들은 파멸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남조선 당국의 금후 태도를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 국방위원회 대변인도 2일 담화에서 “오늘 북남관계는 지난 5년처럼 또다시 대결과 전쟁이냐, 아니면 대화와 평화냐 하는 엄숙한 기로에 놓여 있다”며 “남조선 당국은 책임적인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매체들이 연일 이명박 정부를 비난하면서 남북관계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다음 달 공식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공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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