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정부 대북.대외정책 비난 지속

북한이 언론매체를 통해 남한 정부의 ‘비핵.개방.3000’ 구상을 비롯한 대북정책과 대외정책을 “반민족.반통일적”이라며 비난 공세를 이어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시대와 민심의 지향을 거역하는 것은 자멸의 길’이라는 기사에서 남한 정부가 “친미사대, 외세의존 책동에 피눈이 되어 날뛰고 있으며…’실용주의’와 ‘비핵.개방. 3000’ 따위로 6.15통일시대의 전진에 제동을 걸면서 북남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지지하고 이행하기 위해 투쟁하는 통일애국인사들과 단체들을 겨냥한 피비린 폭압선풍을 일으키면서 파쇼독시대를 재현시키고 있다”면서 “민족을 등진 자들에게는 결코 앞날이 없으며 차례지는 것은 파멸뿐”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방송도 이날 ‘제 코부터 씻으라’는 제목의 단평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방하면 10년안에 1인당 국민소득이 3천달러에 이르도록 돕겠다는 ‘비핵.개방.3000’ 구상을 거론하며 “이명박이 미국의 식민지 예속경제나 가지고 제 코도 못 씻는 주제에 우리에 대해 선심이나 쓰는듯이 가소롭게 놀아대는 꼴이야 말로 삶은 소대가리도 웃다 꾸레미가 터질 노릇이 아닐 수 없다”고 비아냥거렸다.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주간지 통일신보 최근호(5.10)가 이명박 정부의 미국 쇠고기 수입개방 조치는 “친미굴종의 산물”이고 “매국 배족적인 행위”라며 “남조선 각계층 인민들”이 “미국과 그에 아부하는 친미보수집권세력의 외세 굴종행위를 단호히 분쇄하기 위한 거족적인 투쟁에 떨쳐나서야 할 것”이라고 선동했다고 전했다.

통일신보는 또 이 대통령이 지난달 초 “새 정부는 남북문제에 있어 진정성을 갖고 대화하자는 관점이고 그러려면 북한도 이제까지 해오던 방식에서 조금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 “진짜 과거의 낡은 사고와 습관에서 벗어나야 할 것은 다름 아닌 남조선(남한)의 현 친미보수 정권”이라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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