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장병 60% ‘北 동반자 인식’ 주목 “

북한의 주간 통일신보는 남한의 장병 60% 이상이 ‘북한을 동반자적 관계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답변한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주목되는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3일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통일신보 최근호(1.28)는 ‘민심은 화해이고 통일이다’라는 글에서 “남조선에서 북을 긍정적으로 대하는 여론조사는 많이 발표됐지만 현역군인들 속에서 이런 주장이 울려 나오기는 처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통일신보는 “직접 총을 쥐고 북과 대치하고 있는 집단으로 반북대결 관념이 제일 강한 것으로 알려진 남조선 군인이 오늘에 와서는 북을 다르게 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따지고 보면 이것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며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6.15공동선언 이후 북과 남 사이에 끊어졌던 철도와 도로가 다시 연결되고 바닷길, 하늘길이 열리고 수많은 사람이 북을 방문해 북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가지게 됐다”며 “오늘 조선반도에서는 화해와 협력, 자주통일이 막을 수 없는 시대의 흐름으로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여론조사 결과의 밑바탕에는 평화와 전쟁문제에 대한 의식변화도 깔려 있다”면서 “남조선 인민들은 ‘북의 남침위협설’은 허구이고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몰아오는 것은 다름 아닌 미국이라는 것을 똑똑히 알게 됐다”고 신문은 주장했다.

통일신보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남한 일부 매체의 우려 표명에 대해 “대미추종, 반북대결 관념에 사로잡혀 동족을 비방하고 미국을 섬기지 못해 안달하고 있다”며 “비뚤어진 대북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국가정보원이 지난해 9월 민간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서울과 대전 등 대도시의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에서 휴가나 외출을 나온 현역 병사 600여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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