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의 사이버스톰 참가는 사이버전쟁 음모”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한국 정부가 미국의 초대형 사이버 위협 대응훈련 ‘사이버스톰’에 참여를 추진키로 한 것에 대해 ‘사이버전쟁 음모’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3일 ‘위험한 단계에 이른 싸이버전쟁 음모’라는 논평을 통해 “외세와 공조하여 북침전쟁을 도발하기 위한 남조선 호전광들의 책동이 사이버분야에 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이 주도하는 사이버스톰 합동훈련은 “미국이 사이버공간을 이용하여 다른 나라들에 대한 군사적 침략목적을 손쉽게 달성할 목적으로 2006년부터 2년에 한 번씩 벌려놓고 있는 일종의 전자전연습”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훈련이 사이버공격을 받는 경우 공동대응체제를 점검하기위한 것이라고 떠들고 있지만 실제 목적은 훈련을 통해 상대방의 전자지휘체계를 마비시키기 위한 사이버 공격무기를 개발하고 사이버전쟁계획을 수립하기 위한데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사이버스톰 합동훈련에 남조선이 참가하는 것을 간과할 수 없다”면서 “사이버스톰합동훈련에 가담하려는 것은 이명박 일당이 외세와 야합하여 사이버 공격훈련의 전문화수준을 높이고 그것을 강화함으로써 북침선제공격능력을 더욱 강화하려고 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조선당국은 괴뢰군(외국군)에 대한 사이버침해가 지난해보다 20%이상 급증하였다느니, 그 상당수가 북의 해커들이라느니 하고 떠드는가 하면 이 모략극에 그 어떤 신빙성을 부여하기 위해 우리가 그 무슨 사이버전담부대를 가지고 있고 수백 명의 해킹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따위의 허튼 여론을 내돌리고 있다”며 정부와 언론을 통해 제기된 북한의 사이버 위협을 부인했다.

신문은 마지막으로 “있지도 않는 우리의 사이버공격 설을 떠들며 외세와 함께 동족을 반대하는 사이버스톰합동훈련을 벌리려는 이명박 일당의 책동은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격화시키고 가뜩이나 긴장한 조선반도정세를 더욱 파국에로 떠미는 후과를 빚어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도 지난 27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남한이 미국 주도의 사이버전(戰)인 ‘사이버 스톰’ 합동훈련 참가를 추진하는 것은 “북침야망을 드러낸 또 하나의 용납할 수 없는 도발행위”라고 비난했다.

사이버스톰 훈련은 미국 정부가 지난 2006년부터 2년에 1번씩 실시하는 대규모 사이버 테러 대응 훈련으로 국가 기간 시스템에 대한 위협과 대응 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지난해 3월 실시된 훈련에는 미국 18개의 연방 정부 기관은 물론 영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 4개국과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맥아피 등 40여개 기업들이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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