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보수언론 6ㆍ15축전 의의 훼손”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2일 남한의 일부 보수언론이 평양에서 개최된 6ㆍ15민족통일대축전의 의의를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평통은 이날 서기국 보도 제904호를 통해 “동아일보와 경향신문이 17일 사설에서 민족통일대축전 성과를 악랄하게 헐뜯으면서 ’이념공세’니, ’연출’이니, ’선동’이니 하고 우리를 걸고 들었다”고 비난했다.

조평통은 “(신문 사설이) 6ㆍ15 공동선언에 제시된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과 공동선언 발표 후 지난 5년 간 이룩된 성과마저 부정했다”며 “동아일보와 경향신문 사설은 통일대축전의 의의와 성과를 어떻게든 훼손시키고 그 파급 효과를 차단해 보려는 미국과 친미 보수세력의 속셈을 그대로 대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두 신문의 사설을 “화해와 단합, 통일로 나가려는 우리 민족의 지향과 의지에 대한 악랄한 모독이자 참을 수 없는 도발”이라고 혹평한 뒤 “이번 민족통일대축전은 북과 남, 해외가 조국통일을 위해 서로 마음을 합친 전민족적 대회합이었다”고 반박했다.

또 “남조선(남한)의 일부 일간지들이 축전 성과를 깎아내리는 사설을 낸 데 대해 그들에게 초보적인 민족적 감정과 자각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민족도 모르고 의리도 없는 반민족적ㆍ반통일적 보수 언론들은 앞으로 민족통일행사에 일체 참가할 자격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조평통은 이와 함께 “한나라당도 온 민족이 지켜본다는 것을 명심하고 이번 축전과 관련해 속이 뒤틀린 오만불손한 망발과 무분별한 소동에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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