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모래선박 조사후 송환방침”

서해 북한 해역에서 우리측 모래 운반선과 북측 어선이 충돌한 사고와 관련, 북측이 조사가 끝나는 대로 남측 선박과 선원을 돌려보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16일 “우리측이 오늘 오전 남북 해사당국 간 통신망을 통한 통화에서 우리측 모래 운반선과 선원의 조속한 귀환을 요청했고 이에 대해 북측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돌려보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측은 조사가 언제 마무리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해사당국 통신망은 통일부와 북측 육해운성 사이를 연결한 직통전화를 말한다.

이 당국자는 “북측 해역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사고조사는 북측이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 뒤 북측 피해에 대한 보상 문제에 대해서는 “(사고) 당사자 간 협의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15일 오후 6시 50분께 연평도 북방 5.1마일 북한 해역에서 우리측 모래 운반선 503현성호(1천538t급)가 북측 어선(5t급)과 충돌하면서 일어났으며 북측 어선이 침몰해 북측 어민 3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성호에 타고 있던 남측 선원 10명은 모두 무사하며 현성호는 사고 경위 조사를 받기 위해 해주로 예인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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