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대선, ‘6·15 vs 反 6·15’ 대결돼야” 선동

북한이 12월 남한의 대통령 선거를 “6·15세력 대 반(反) 6·15세력 사이의 첨예한 대결”이라 규정하고, “반 6·15세력의 집권을 끝장내기 위한 중요한 기회”라고 선동했다.


노동신문은 28일 ‘반 6·15세력은 참패를 면할 수 없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남조선에서의 대통령 선거는 단순히 민주와 파쑈, 진보와 보수 사이의 대결이 아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북한이 6·15공동 선언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새누리당 등 보수 세력을 겨냥해 ‘6·15세력 대 반 6·15세력’이라는 선거 구도로 규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새누리당이 리명박 역도와는 차별화를 시도하면서 쇄신과 변화를 광고하지만 대결정책을 들고 나온 것도 그들이며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넣은 것도 역시 그들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요란한 이념전쟁으로 대통령 선거 구도를 종북세력 대 보수세력의 대결로 뒤집어 놓자는 것이 그들의 속심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들(새누리당)이 재집권할 경우,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이행의 길은 영영막히게 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면서 “만일 남조선에서 북남선언들을 반대하는 세력이 다시 정권을 잡으면 그 후과는 실로 상상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 “북남선언들의 입장과 태도는 평화와 전쟁의 입장을 가르는 시금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앞서 김대중·노무현 정부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한반도평화포럼은 26일 2013년 새정부는 6·15 공동선언 및 10·4 남북 정상 선언의 계승과 실천을 주문했다. 진보 진영 역시 6·15선언 등 남북관계를 대선의 중요 이슈로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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