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대선 분석…”박근혜, 안철수에 곤경”

북한 노동신문이 6일 남한에서 진행 중인 각 정당 대통령 후보 선출 경선에 관한 상황을 상세히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반적으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비난하는 내용이지만, 여야의 예비 후보 선거전 상황, 일정 등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신문은 새누리당의 경선과정 잡음, 안철수 교수의 대권 합류 등의 소식을 전하며 “선거 정세가 더욱더 복잡하고 첨예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이날 ‘선거를 둘러싼 치열한 각축전’이란 기사에서 민주통합당 경선에 대해서는 비교적 차분하게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한 반면, 새누리당에 대해서는 “울려나오는 잡음은 그야말로 귀가 땔 지경”이라고 했다.


신문은 “비박계 후보들은 완전국민경선제를 집요하게 주장하는 반면에 박근혜 측은 한사코 그것을 반대하였다”면서 2007년 경선에서 당원 투표에서 이기고도 일반선거인단 투표에서 져 결국 패했던 경험 때문에 절대 모험을 하지 않는 것이라는 나름의 분석도 내놓았다.


그러면서 현재 유력후보로 예상되는 인물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새누리당 박근혜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신문은 김문수 새누리당 경선후보가 박근혜 대세론을 비난한 것을 소개, “그의 말마따나 박근혜 대세론이라는 것은 한갓 신기루라는 것이 여론의 지배적인 주장이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박 후보에 대한 지지가 보수층의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히 엄지족으로 불리는 20~40대도 골치거리”라며 “박근혜 측은 엄지족을 우환거리로 여기며 어떻게 하나 녹여보려고 무진 애를 쓰고 있다”고 했다.


북한 주민들에게 생소한 표현인 엄지족에 대해선 “주로 엄지손가락을 이용하여 손전화통보문(문자메시지) 주고받기를 즐기는 20~40대를 가리키는 상징적인 표현”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신문은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최근 책 출판을 통해 사실상 대권 출마의사를 밝혔다며 “지난해 말 서울시장 선거를 계기로 터졌던 안철수 돌풍이 되살아나 박근혜를 곤경에 몰아넣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최근 여론조사에서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 안 교수가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며 “박근혜 진영은 꽁무니에 불 달린 격이 되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마지막에 “민심의 정권심판론에 편승하여 보수 세력으로부터 정권을 빼앗으려는 야당세력과 갖은 기만술수로 재집권의 꿈을 이루어보려는 새누리당간의 각축전, 거기에 당(새누리당)내부의 싸움으로 하여 선거 정세는 더욱더 복잡하고 첨예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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