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당국 인륜에 칼질…비싼 대가 받아낼 것”

북한은 27일 서울대 교내 학생회관에 일부 학생이 설치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분향소를 학교 측이 철거한 사건과 관련해 “인륜에 칼질하는 대결적 망동”이라고 우리 정부를 비난했다.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남조선 당국은 서울대학교에 분향소가 설치됐을 때 인원 출입을 통제하면서 10분 만에 강압적으로 철거했다”며 “이는 동족의 피 흐르는 가슴에 소금을 뿌리는 것과 같은 야만행위”라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우리와 적대관계에 있는 나라들에서도 조의를 표시하고 있는데 유독 남조선 당국만이 공식 ‘애도’와 ‘조의 표시’를 거부하고 ‘주민 위로’니 뭐니 불순하게 놀아댄다”며 우리 정부의 조의 표시 수준과 조문단 방북 제한 허용을 비난했다.


이 매체는 현 정부의 태도가 17년 전 김일성 주석 사망 직후의 김영삼 정부 때와 다를 바 없다며 “겨레의 가슴에 칼질해댄 행위에 대해 두고두고 비싼 대가를 받아낼 것”이라고 위협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