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방송인 평양방송은 19일 “온 겨레가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 밑에 민족자주통일의 힘찬 진군을 다그치고 있는 지금 남조선 군당국이 미국의 대조선(대북한) 침략전쟁 정책 실현의 돌격대로 나서려는 범죄적 흉계를 꾸미고 있다”고 비난했다.
평양방송은 “남조선 국방부가 자주국방과 역할분담의 간판 밑에 발표한 그 무슨 협력적 자주국방 계획이 바로 그것”이라며 “이 계획은 미군이 맡고 있는 특정 군사임무의 이양, 그 누구에 대한 전쟁 억제능력 강화를 위한 타격체계의 구축 등을 기본 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송은 “남조선 군당국은 270여개 분야의 첨단 군사장비와 기술 개발에 무려 54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키로 했다”면서 “제반 사실은 남조선 군당국이 말로는 화해협력이니 평화니 하지만 사실상 미국에 추종해 북침전쟁의 돌격대로 적극 나서려 하고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