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北관계 이지경까지…” 대북정책 전환 압박

북한 당국이 8·15 광복절을 앞두고 남한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요구하는 공세를 펴고 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8일 “우리 민족은 통일에 대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에 대하여 많이 이야기 해왔다”며 “특히 6·15 이후 북과 남은 조국해방의 날을 계기로 통일대축전 등 전 민족적인 통일행사들을 개최하면서 자주통일기운을 더욱 고조시켜왔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돌이켜보면 북남공동선언이 이행되어나가던 시기 북과 남의 동포들이 서로 만나 통일을 말하고 각 분야에서 협력을 해나가던 일은 추억으로 남았다”며 “지금 북남관계는 지난 날 대결시대에도 볼 수 없었던 최악의 지경에 이르렀다. 대화와 협력은 거의나 막히고 불신과 대결이 심화되다 못해 포탄이 오가는 험악한 사태까지 맞이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북남관계가 오늘의 지경에 이른 원인을 분석해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는가”며 “기억하고 있는 것처럼 남조선에서 친미 보수 세력이 집권하여 역사적인 북남공동선언들을 부정하고 ‘비핵·개방·3000의 반통일대결론을 대북정책으로 내들면서 북남관계는 파국의 길을 달리기 시작하였고 대결과 충돌의 악순환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또한 “‘북 인권’과 ‘대북심리전’ 등 반공화국모략소동들과 미국과 야합하여 벌리는 북침전쟁준비책동, 그 누구의 ‘급변사태’에 ‘대비’한다는 구실 밑에 벌어지는 온갖 광대극 등은 이러한 정책적선위에 놓여있는 것이다”며 “남조선당국의 대결적인 대북정책은 조선반도에 일촉즉발의 위험천만한 군사적 긴장을 몰아왔다”고 남측에 책임을 돌렸다.


그러면서 “우리 민족의 진로는 대결과 전쟁이 아니라 화해와 단합에 있다”며 “필요한 것은 과감한 대북정책 전환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종래의 대북정책을 계속 고집하여서는 북남관계를 악화의 길에서 확고하게 돌려세울수 없다고 본다”며 “북과 남이 참된 동족의식을 지니고 모든것을 민족의 이익의 견지에서 사고하고 행동한다면 북남관계는 민족자주와 단합의 확고한 궤도를 따라 줄기차게 발전해나갈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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